경제
올리브영, 카오라닷컴과 MOU 체결…"中 역직구족 공략"
입력 2018-03-02 14:40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유태일 온라인사업본부장 (오른쪽)과 펑샤오펑 카오라닷컴 해외사업부 총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중국 역직구 유통망을 강화하며 현지시장 공들이기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앤뷰티스토어(H&B스토어) 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중국 대표 직구 사이트 '카오라닷컴'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태일 올리브영 온라인사업부장과 펑샤오펑 카오라닷컴 해외사업부 총감 등이 참석했다. 올리브영과 카오라닷컴은 브랜드 홍보와 상품 판매 관련 협력관계를 적극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역직구(해외 직접판매) 규모는 2조 9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성장치를 기록했다. 상품품목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것은 단연 화장품이다. 올리브영은 카오라닷컴과의 제휴를 강화하며 역직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역직구족들에게 제품 홍보는 물론 상품수출 촉진에 주력한다.

카오라닷컴은 중국 뉴스포털 왕이그룹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뉴스 포털의 강점을 살려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상품 소싱에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국 현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 역직구 몰로 자리잡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카오라닷컴과의 기존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뷰티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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