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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남궁연, 법적대응 예고…누리꾼 "증거불충분 노린 것" vs "아직 더 지켜봐야"
입력 2018-03-02 14: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드러머 남궁연(51) 측이 성추행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궁연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익선 한다혜 변호사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남궁연 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다음 주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남궁연 씨와 모든 의혹에 대해 검토했으며 해당 글은 사실인 게 하나도 없어 고소장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궁연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통음악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 익명의 작성자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 당했다. 작성자는 Metoo 힘겹게 고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남궁연이라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ㄴㄱㅇ'이라는 초성을 사용해 누구인지 짐작하게 했다.
이후 남궁연은 별도의 대응 없이 침묵을 지켰고, 논란 발생 사흘 만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남궁연의 반응에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법률 공방으로 가면 증거불충분으로 끝날 것 같으니 법률 싸움을 택한 것 아니냐”, 이틀이나 잠수를 탄 이유는 뭐냐”, 사실무근인데 어떻게 집 구조를 알고 같이 일했던 작가는 안다는 것이냐”는 의견으로 남궁연을 비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사실관계가 밝혀진 후 비판하는 게 옳을 듯하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등 의견도 보이기도 했다.
남궁연은 1986년 록밴드 백두산 멤버로 데뷔한 드러머. 1993년 남궁연 악단을 결성한 그는 ‘너도당해봐, ‘쇼 미 텔 미(Show Me Tell Me) 등 곡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SBS 러브FM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KBS 라디오 ‘남궁연의 뮤직스테이션 등을 진행하며 드러머이자 라디오 DJ,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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