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수원 입소한 `마지막 사시` 합격생들…女비율 43%로 역대 최고
입력 2018-03-02 13:57 

2일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사법연수원 입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법조인 교육에 들어갔다.
사법연수원(원장 성낙송)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49기 사법연수생들의 입소식을 열었다. 내년에는 등록을 연기한 소수의 연수생만이 입소할 예정이라 사실상 올해 입소자들이 마지막 연수생이다. 성낙송 사법연수원장(60·사법연수원 14기)은 이번이 마지막 단체 입소식인만큼 연수생 전원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올 해 입소한 연수생은 모두 61명으로 지난해보다 53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자 55명에 이전 합격자 중 6명이 입소했다. 연수생들의 평균 연령은 33.85세로 지난해 48기(33.03세)보다 0.82세 늘었다. 최고령자는 46세, 최연소자는 21세다.
올해 입소한 여성 연수생은 26명으로, 전체 입소자 61명 중 42.62%로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출신 대학 별로는 서울대가 15명, 한양대가 7명,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각 6명, 연세대와 이화여대 각 5명 순이었다.
사법연수원은 1971년 1월1일 개원한 이래 48년간 법조인 양성과 법관 연수·보수 교육 기관으로 소임을 다해왔다. 사시 폐지 등 법조환경 변화에 따라 법관 연수 및 연구 기능 등을 강화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마지막 연수생들의 수습이 종료될 때까지 국민에게 최상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법조인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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