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뇌졸중 재활치료, 의과·한의과 협진에 큰 기대"
입력 2018-03-02 13:40  | 수정 2018-03-02 17:04

"뇌졸중 재활치료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근거를 통해 서로의 의학에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뇌졸중 재활치료의 양·한방치료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한방진료부와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뇌졸중(중풍)재활 협진치료 의과·한의과 협진 심포지엄을 최근 개최했다.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김진원 부장,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의진료의 역할과 협진 활성화가 주로 논의됐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침구과 윤인애 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풍 협진 시스템과 의·한의협진 시범사업을 소개한 후 협진 치료의 효과 및 타당성에 대한 연구, 협진 수가 현실화와 같은 제도적 보완책 마련, 협진 치료에 대한 홍보 강화와 인증 기관 확대 등 협진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원장은 청연한방병원의 뇌졸중 재활치료 협진 매뉴얼 및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한 명의 환자를 두고 의사,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료진이 모두 모여 치료경과와 앞으로의 치료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는 청연한방병원 패밀리 컨퍼런스가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토론자로는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 손지형 과장, 경희대 한방내과 권승원 교수, 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박민정 팀장, 목동동신한방병원 임정태 협진재활센터 부센터장 등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이뤄지는 협진 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임상, 정책에서의 제언 등 뇌졸중(중풍) 재활치료 분야의 의과·한의과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상관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뇌신경재활센터장(좌장)은 "각종 질환에서 처럼 뇌졸중 재활치료 역시 의료인의 신뢰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심포지엄이 지속적으로 열려 보다 실질적인 방향성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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