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월 봄분양 시장 활짝…전국 46곳, 4만2716세대 공급
입력 2018-03-02 11:29 

본격적인 봄 분양시즌인 3월을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확정하고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전달 대비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각각 17배, 4배 이상 늘어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총 46곳에서 4만2716세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3만607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달 분양된 4097세대(일반분양기준)에 비하면 약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9014세대가, 지방에서는 1만1593세대가 집주인을 찾는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965세대(13곳, 35.82%)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그 뒤를 ▲서울 4198세대(9곳, 13.71%) ▲충북 4019세대(3곳, 13.13%) ▲인천 3851세대(5곳, 12.58%) ▲강원 1577세대(2곳, 5.15%) ▲경남 1442세대(3곳, 4.71%) ▲충남 1290세대(2곳, 4.21%) 등 순으로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 개포주공8단지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다수 나온다. 개포주공8단지는 올해 강남권 첫 분양단지다.
경기도에서는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평택과 시흥 택지지구 내 물량이 눈길을 끈다. SRT 개통으로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평택에서는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코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6월 소사원시선 연성역이 개통예정인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공급이 예정됐다.
과천과 안산, 인천 도심 역세권 단지도 돋보인다.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부개인구구역에서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공급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7호선, 인천 1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지방에서도 기반시설이 뛰어난 도심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옛 마산 구도심 일대에서는 롯데건설이 지난 1일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회원·교방동 정비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포스코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수곡로 20-3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1112세대),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575번지 일원에 짓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성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택지개발지구 B4·B6블록에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1507세대), 계룡건설은 경남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 '김해 율하 리슈빌'(974세대)을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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