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벤츠·애스턴마틴 9개 차종 1629대 리콜…전면유리 부착·에어백 결함
입력 2018-03-02 09:53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벤츠 GLE 350 d 4MATIC, 애스턴마틴 DB11 모스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벤츠, 애스턴마틴, 볼보, 인디언 등 4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1629대와 건설기계 5개 모델 13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벤츠 GLE 350 d 4MATIC 등 3개 차종 89대는 전면유리 하단부 부착 결함으로 사고로 에어백이 펴질 경우 충분히 지지 못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가할 수 있었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애스턴마틴 DB11 28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 고장으로 외부 충격이 없어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로 이어질 위성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기흥인터내셔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추가 장착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볼보 FH 트랙터, FM 덤프트럭, 인디언 ROADMASTER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또한 FH 카고 등 4개 차종 1444대와 건설기계 덤프트럭 FM84FR3HA 등 5개 모델 1364대는 에어백(다카타 제가)이 펴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일부터 볼보그룹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에어백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디언 로드마스터 이륜차 68대는 제동등 배선 연결부품 결함으로 제동등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뒤 따라 오는 차량이 추돌할 위험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화창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 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해당 차량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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