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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김재욱 "`보이스` 살인마 역 후폭풍,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
입력 2018-03-02 09:29 
'인생술집' 김재욱.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재욱이 '보이스'에서 살인마 역을 맡은 후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연극 '아마데우스'로 돌아온 김재욱과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재욱은 "드라마 '보이스'에서 사이코패스를 연기했는데 김재욱 입덕 드라마라고 소문났다"는 일일 MC 오만석의 말에 "사실 굉장히 쉽지 않았고 즐기기도 했는데 끝나고 나니 후폭풍이 있더라"고 지난해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OCN 드라마 '보이스'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재욱은 "나도 연기를 하면서 처음 경험했다"며 "연쇄 살인마 역할이라 사람을 계속 죽여야 해서 처음에는 연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이용녀 선배님이 기어서 도망가는데 제가 잡아서 죽이는 장면이 있었다. 컷을 했는데도 일어나지 못하겠더라. 손이 덜덜덜덜 떨렸다"고 살인하는 연기를 한 후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촬영장 갈 때 제 기분이 평균보다 항상 내려와 있었다. 촬영이 끝나고도 잘 올라오지 않더라. 잔재가 남아있었던 거 같다"라고 심리적인 고충을 겪었음을 밝히며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건 시간이 해결해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재욱은 중학교때까지 육상 단거리 선수였다고 말하는 하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편, 배우 김재욱과 조정석이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로 출연하는 연극 '아마데우스'는 지난달 27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4월 29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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