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투자·생산 트리플 증가…"설비투자 연속 증가해"
입력 2018-03-02 08:40  | 수정 2018-03-09 09:05


올해 1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7년 11월에 이어 2개월 만입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전산업생산지수(이하 산업생산)는 2017년 12월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한 후 12월에 0.5% 감소했으나 새해 들어 반등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작년 3월 1.2% 증가한 이후 올해 1월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작년 12월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숙박·음식점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 운수·창고 등이 늘어 전월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3% 감소해 작년 12월(-1.2%)보다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2017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 중입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2% 포인트 상승한 70.4%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작년 12월보다 1.7% 상승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4.3%) 판매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6.1%)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2%)가 증가한 결과입니다.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는 6.2% 늘었습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작년 3월 10.1%를 기록한 후에는 올해 1월이 가장 높았습니다.

설비투자는 작년 10월 7.2% 감소한 후 11월 2.5% 증가로 반등했고 12월에 6.0% 신장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대부분 지표가 좋은 모습 보이면서 전월보다 많이 개선된 모습이고 완만한 개선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기저효과 영향이 없지 않으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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