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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종합] 추신수 첫 안타, 텍사스는 SD와 무승부
입력 2018-03-02 08:37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팀은 비겼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크리스 영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이 안타 때 1루에 있던 델라이노 드쉴즈가 홈을 밟으며 타점이 기록됐고, 추신수도 라이언 루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두 타석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3회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가 만루홈런을 터트린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서갔지만, 텍사스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루아의 사구, 데스틴 후드의 2루타, 다윈 바니의 안타를 묶어 6-6 동점을 만들며 따라갔다. 결국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투수들에게는 괴로운 하루였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토니 바넷은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2/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텍사스는 또 다른 경기에서는 이겼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윌리 칼훈이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룰5드래프트로 합류한 카를로스 토치도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클레이튼 블랙번이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클랜드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5회 만루홈런을 때렸다.
밀워키 브루어스 초청 선수 최지만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1루수로 출전한 헤수스 아귈라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밀워키의 6-1 승리로 끝났다.
LA다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8로 졌다.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독감으로 등판을 취소한 다저스는 독감에서 회복한 야시엘 푸이그가 복귀 후 경기에 출전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제이크 피터는 7회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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