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재현 성추행 추가 폭로…"여주인공 시켜준다며 성관계 시도"
입력 2018-03-02 08:13  | 수정 2018-03-02 08:15
배우 조재현/ 사진=MBN


배우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재현이 영화 주인공을 시켜주겠다며 여대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지난 27일 한 매체에서 2011년 조재현이 모교인 경성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A씨를 호텔로 데려가 여주인공을 시켜주겠다면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보도됐습니다.

A씨는 학교 선배인 조재현에게 SNS로 인사를 건네자 만나자는 답을 받았다.”며 만나자마자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시도했다. 옆에 앉혀서 키스를 하더라. 옷도 벗기려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A씨는 완강히 거부하자 부산에서 영화를 찍을 건데 여주인공으로 너를 하고 싶다고 했다. 추천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재현이 해당 학교 영화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진로상담을 요청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공개사과를 요구했지만, 조재현 측은 죄송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회사 차원의 별다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우 조재현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예정보다 빨리 하차하게 됐습니다.

조재현은 앞서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공식 입장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사죄한 바 있습니다.

성추행 논란으로 조재현은 교수로 재직중이던 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절차가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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