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JYP Ent.(이하 JYP엔터)에 대해 2년 안으로 영업이익이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5년 JYP엔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억원, 42억원이었지만 트와이스 데뷔 2년 만에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4.6배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트와이스의 일본 매출은 6월 데뷔 음반 및 7월 쇼케이스 MD 등이 소소하게 반영더됐지만,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아레나 투어 매출이 시작되며 늦어도 내년 내 돔 투어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행 속도가 중요하겠지만 향후 1년 내 4개의 신인 아이돌(남자 3팀, 여자 1팀) 데뷔를 통해 전년 대비 빠르면 2년 내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성장 기조는 트와이스 재계약(2022년)까지 최소 5년 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2035년에 30대가 되는) 및 중국 아이돌 보이스토리 외 1팀의 흥행에 따라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 과거 SM이 기록했던 1조5000억원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1년 안에 이 모든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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