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관계자 성추행 논란…박 시장 "내 불찰"
입력 2018-03-02 06:40  | 수정 2018-03-02 07:36
【 앵커멘트 】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성추행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 시장은 당시 상황을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피해 여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성추행이 있었다는 SNS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여성은 자신과 다른 여성 한 명이 캠프 관계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지시하겠다는 박 시장의 말을 변호사를 통해 전달받았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는 입장입니다."

박 시장은 SNS를 통해 혼자 마음고생을 하게 해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 시장은 당연히 알았어야 할 사실을 몰랐다며, 당시에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박 시장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며 곧장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이미 내가 페이스북에 정확히 올렸잖아요.
- "피해자가 재반박했는데…."
- "아직 못 봤어요."

해당 여성은 오늘(2일) 실명을 밝히고 글을 또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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