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라오홀딩스, 파키스탄에 ‘대한 트럭’ 론칭...중동,아프리카 진출 전초기지 만든다
입력 2018-03-01 21:19  | 수정 2018-03-01 21:20
사진 왼쪽부터 DDMC CEO 모하마드 살림,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드완그룹 드완 파루키 회장, DDMC 이병훈 부장.
코라오홀딩스(대표 오세영)가 지난 25일 파키스탄 경제수도인 카라치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의 파키스탄형 모델인 1톤 트럭 ‘Daehan Shehzore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라오홀딩스 오세영 회장, 드완그룹 드완 파루키(Dewan Farooqui) 회장, 파키스탄 계획개발부 장관 아산 찬타리(Ahsan Chandhary), 김동기 주파키스탄대사관 총영사, 파키스탄 산업생산부와 투자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한트럭의 파키스탄 진출을 축하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코라오홀딩가 라오스,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구축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베트남으로 본사 이전 및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의 개시를 알린 이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전초기지인 파키스탄에서 상징적인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시발점이 되는 것으로 궤도에 오르면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라오홀딩스는 파키스탄 대기업 드완사와 50대 50 지분율로 합작 판매법인 ‘대한 드완 모터 컴퍼니(Daehan Dewan Motor Company, DDMC)를 설립해 파키스탄 현지 기후 및 도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트럭을 개발했으며, 이번 론칭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DDMC CEO 모하마드 살림은 대한 트럭은 우수한 품질뿐 아니라 훌륭한 디자인으로 파키스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13개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1차 생산 물량에 대한 선주문 및 판매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대한트럭의 파키스탄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드완 그룹에서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라오홀딩스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코라오홀딩스(900140, 대표 오세영)가 지난 25일 파키스탄 경제수도인 카라치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의 파키스탄형 모델인 1톤 트럭 ‘Daehan Shehzore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합작회사인 DDMC는 지난 1월 브라운필드 관련 특별 세금 혜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올해 안에 0.8톤 미니트럭과 2.5톤 트럭 출시도 준비하고 있어 소상트럭 분야에서 다양한 라인업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드완사는 1912년 파키스탄에서 설립돼 자동차, 시멘트, 섬유,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키스탄 대표 그룹사로 BMW, 미쯔비시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파키스탄 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드완사는 과거 ‘Shehzore라는 트럭 브랜드로 누적 판매량 5만 대를 달성한 독보적인 성공 스토리를 보유하며 현재까지도 파키스탄 내에서는 Shehzore”라는 모델명이 1톤 트럭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며 인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코라오홀딩스와 출시하는 ‘Daehan Shehzore 1톤 트럭을 통해 기존 시장의 신뢰도가 높은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키스탄은 약 2억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어 인구수 기준 세계 6위의 나라다. 자동차 시장은 연간 약 30만 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발표한 2021 자동차 개발정책에 따라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연간 50만 대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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