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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삼성전 선발 등판…2이닝 1실점 `최고 146km’
입력 2018-03-01 13:55  | 수정 2018-03-01 14:00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롯데 레일리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선발 등판에서 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번 삼성전 등판이 오키나와에서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달 26일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레일리는 유니폼을 가져오지 않아 동료 앤디 번즈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은 KKK로 김상수 박해민 조동찬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에이스 본능을 선보였다.
그러나 2회말 1사 후 지난해까지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강민호에 3루 방향 힘없는 타구를 유도했지만 3루수 정훈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후속타자 김헌곤의 타구도 3루와 투수 사이로 흘렀고, 레일리가 직접 잡아서 1루로 던졌지만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결국 1사 1,2루 위기에서 최영진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홈에 들어온 강민호가 실책으로 나갔기 때문에 자책점은 아니었다.
그러나 실점한 뒤 레일리는 흔들리지 않고 이성곤을 루킹 삼진, 강한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41개였고, 포심이 15개, 투심이 13개, 커브가 5개, 체인지업이 8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6km, 투심 최고구속은 145km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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