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WC 2018] LG유플러스 권영수 "케이블TV M&A, 서두를 생각 없어"
입력 2018-03-01 09:01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특정 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홈 미디어 사업에서의 도약을 위해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CJ헬로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관심이 있다"면서 "서두를 생각이 없고 다각도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홈 미디어 사업과 관련해 "홈 미디어 분야 강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LG그룹의 강점 충분히 살리면 홈 강자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모바일 강자로 연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지난달 나왔다. CJ헬로는 케이블TV 업체 중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다. 실제 M&A로 이어지지 않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성사됐다면 LG유플러스가 SK브로드밴드를 꺾고 KT에 이은 유료방송 전체 시장점유율 2위 사업자가 될 수 있었다.
한편,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도 MWC 2018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 중이다. 여러 차례 소수의 임원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정 업체와의 미팅 일정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페인 바르세로나 =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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