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WC 2018] SK텔레콤, 스타트업과 5G 시대 준비
입력 2018-03-01 08:01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이 MWC2018 전시관 내 간담회장에서 스타트업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이 미래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5G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에 마련한 각각의 전시관 내 스타트업 3곳을 위한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트업은 'TEAC(Telecom infra project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 서울'에 선발된 업체로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 옵텔라(Optella), 쿨클라우드(Kulcloud)다. 이들은 각각 ▲무선 광 통신 데이터 전송 ▲저전력 광 케이블 송수신 ▲가상화 기반 기지국 연결 전송 등 5G에 활용될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해당 스타트업에 기술 컨설팅과 SK서울캠퍼스 사무공간을 제공해왔다. 또 해외 벤처 캐피탈, TIP 소속 기업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싱가폴 스타트업 '트렌셀레셜'은 이달 말까지 자체 개발 기술을 SK텔레콤 통신망에서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TIP는 스타트업 3곳에 기술개발, 장비구매, 전시참가 등 목적으로 지금까지 총 약 1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또 MWC 2018에서 글로벌 창업지원기업(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 '스파크랩스(SparkLab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파크랩스는 오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왼쪽부터) 준 신 매카시(June Shin McCarthy) 페이스북 글로벌 TIP 담당, 로히트 하(Rohit Jha) 싱가폴 스타트업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 공동대표, 모하마드 다네시(Mohammad Danesh) 트렌셀레셜 공동대표 겸 CTO, 이지용 SK텔레콤 ICT기술원 매니저 [사진 제공 : SK텔레콤]
아울러 5G 시대를 이끌 10개 사업 분야의 스타트업과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10개 분야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지능영상보안, 스마트팜, 환경플랫폼, 미디어, 센서, 데이터관리플랫폼 등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서울 도심 한복판에 1400여평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 '오픈 콜라보 하우스(가칭)'를 개관할 예정이다. 오픈 콜라보 하우스는 ▲아이디어와 정보 공유 ▲사업화 검증 ▲비즈니스 성장(신규 상품과 서비스 개발) ▲성과공유 등 4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은 "5G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4차산업이 태동하게 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한국의 5G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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