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봄 분양시장 ‘학세권·숲세권+α’ 다세권 아파트 공급 봇물
입력 2018-03-01 07:01  | 수정 2018-03-01 09:40
수요자들의 입지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등의 장점 2~3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다(多)세권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분양시장이 철저하게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에 따라 실생활에서 보다 편리하고, 살기 좋은 입지를 선택하는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과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등이 삶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생활만족도 및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에서 생활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줄 입지선택이 까다로워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현재 시점에서 이 같은 뛰어난 입지상품은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올 봄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세권 단지가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들 단지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1일 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동 999세대 중 전용 84㎡ 545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통학거리에 회원초·마산여중·마산고·마산여고 등이 있고 단지 인근에 무학산, 추산근린공원, 산호공원, 제39호 어린이공원 등이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어시장, 마산도서관 등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중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 34~84㎡ 7개동 922세대 규모다. 이 중 550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사업지 인근에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가 있고 지하철 1호선 부개역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부광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이 있다.
금강주택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에서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79~84㎡ 590세대 규모다. 사업지 인근에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이 있고 1정거장 떨어진 ‘시흥시청역에서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 교육시설로는 장현4초·승지초·능곡고 등이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오는 4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500세대와 오피스텔 420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SRT 동탄역과 청계중앙공원, 동탄여울공원이 있고, 초교 예정부지 및 청계초·중, 동탄중 등 교육시설도 많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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