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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당황한 로버츠 "25명 귀가 조치...이런 경우 처음 봐"
입력 2018-03-01 02:20  | 수정 2018-03-01 02:54
다저스 캠프에 감기 바이러스가 돌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버츠는 1일(한국시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경우는 나도 처음본다"며 클럽하우스에 감기가 유행했다고 전했다.
이 감기 바이러스는 여러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도 등판이 취소됐다. 이외에 여러 주전 선수들이 이날 경기 출전을 취소했다.


로버츠는 "24~25명 정도가 아프다. 클럽하우스 안에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 밤사이에 이렇게 됐다고 한다. 보호 차원에서 이들을 전부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아픈 것은 선수만이 아니다. 조지 롬바르도 1루코치와 트레이너 몇 명도 몸이 안좋아 집으로 돌아갔다. 로버츠는 "오늘 우리는 일손이 좀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직 바이러스의 '최초 유포자'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힌 로버츠는 "내가 알기로는 하루에서 사흘 정도면 괜찮아질 문제로 알고 있다. 그정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선수들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BP를 소화하기로 한 리치 힐은 정상 일정을 소화한다. 로버츠는 "힐은 통제된 환경에서 정해진 숫자의 타자들을 상대하기를 원했다. 다음 등판을 어디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그의 손에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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