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정년 퇴직이 꿈이예요"
입력 2018-02-27 18:07 
배연주 바리스타 [사진제공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으로 39살에 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제 나이 53살이 되었네요. 바리스타로 정년 퇴직하는 것이 꿈입니다."(스타벅스 최고령 바리스타 배연주 파트너)
스타벅스코리아는 학력, 성별, 나이, 장애에 대한 차별 없는 열린 채용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바르스타가 근무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장애를 가진 취업 취약계층 등을 포함해 2월 현재 1만 3000명 파트너들이 바리스타부터 지역 매니저까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퇴직한 스타벅스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 관리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현재 100여명이 리턴맘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배연주 바리스타도 결혼과 출산으로 가사에만 신경을 썼던 스타벅스 고객 중 한명이었다가 주부도 일할 수 있다는 근무 조건에 39세에 바리스타에 발을 들인 뒤 14년 째 일하고 있다.
배 씨는 "입사공고를 봤을 때 나도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지원했었는데, 입사가 확정되고 나서는 많이 설레였다"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이 지금은 대학 졸업반이고 아들은 군복무중이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던 가족들이 이제는 사명감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저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에 관심이 있고 다양한 고객을 접하는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스타벅스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며 "입사 후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직무와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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