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봄 분양시장 수놓는 중견 건설사들
입력 2018-02-27 17:43  | 수정 2018-02-27 20:41
중견 건설사들이 올봄 분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파워는 떨어지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좋은 입지와 차별된 설계로 승부수를 띄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3월과 4월 중견 건설사들이 전국에서 쏟아내는 물량만 3만1154가구에 달한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만9222가구가 공급돼 전체 중견 건설사 물량의 61%를 차지한다.
'풍경채' 브랜드를 갖고 있는 제일건설은 3월 시흥 장현지구에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선보인다. 전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있고 전용면적도 인기가 좋은 중소형 75㎡와 84㎡ 두 가지로만 1187가구가 마련됐다.
(주)동일과 (주)동일스위트는 3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김포 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를 분양할 예정이다. Ac-06블록(1단지 1021가구)과 Ac-07b블록(2단지 711가구) 전용면적 84㎡(A·B·C) 총 173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11월 개통될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도곡초가 내년 3월 개원될 예정이고 은여울중도 인근에 있다.

효성·진흥기업은 3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9-13 일대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인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동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세종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771가구를 분양한다. 아이에스동서는 3월 부산 영도구 봉래동 4가 69-1 일원(봉래1구역 재개발)에 '봉래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전체 121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영도구는 부산 내 비조정 대상지역이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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