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여성에게 특히 발병률 높은 갑상선기능저하증, 홍삼으로 예방한다
입력 2018-02-27 17:15  | 수정 2018-02-27 17:17
최근 배우 김유정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여성 환자 비율은 85.0%로 남성(15.0%)보다 5.7배 더 많았다. 따라서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으로 꼽힌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 식도 전방에 위치한 내분비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 및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칼시토닌은 뼈와 신장에 작용하여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않아 체내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경우 만성피로, 식욕 부진, 변비 등 대체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기며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하면 혼수, 체온저하 및 저혈압 등의 신경학적 합병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 원인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이상이 생길 경우다. 이는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호르몬 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호르몬 제제 복용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수단일 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될 수 없다.



이때 홍삼이 저하된 갑상선 기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연구팀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여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한 그룹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이 21.04mg/ml로 나타났다. 투입하지 않은 그룹이 19.8mg/ml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1.24mg/ml이 높게 확인됐다. 즉, 홍삼에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홍삼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강 및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저하된 갑상선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홍삼은 뜨거운 물에 홍삼을 달이는 일반적인 방법과 미생물 발효 공법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조한 홍삼으로는 그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는 한국인 37.5%는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체질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때 장내 미생물의 대사 과정이 필요하지만,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이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불균형하게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내로 흡수하지 못하고 체외 배출시켜 버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생물 발효시킨 홍삼, 즉 효삼은 일반적인 제조방식의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20배, 체내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다. 따라서 홍삼으로 효능을 느끼지 못했다면 발효 홍삼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프리미엄 발효 홍삼 브랜드인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발효 홍삼의 등장으로 그동안 홍삼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편리하게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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