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볼보건설기계 전기 굴삭기, 2018 인터마트 혁신상 수상
입력 2018-02-27 16:35 
볼보건설기계의 전기 굴삭기 프로토타입 EX2

볼보건설기계의 100% 전기 소형 굴삭기 프로토타입 'EX2'가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마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27일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8년 '인터마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이 모델이 토목·굴착 건설장비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2는 세계 최초의 100% 전기 구동 굴삭기 모델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또 기존의 소형 굴삭기 모델 대비 작업 효율성은 10배 가량 향상됐고 작동 소음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볼보건설기계는 전력으로 EX2를 구동하기 위해 기존 연소기관을 19㎾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두 개로 대체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단단한 지면을 뚫는 강도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 또 기존 굴삭기의 유압 장치를 전기 구동 장치로 변경, 트랜스미션 체인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델은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실제 건설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정밀한 실험을 거친 후 상용화 될 예정이다. 오는 4월 프랑스 파리의 파리 드 노드 빌 팽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인터마트 2018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콘엑스포(CONE EXPO), 바우마(BAUMA)와 함께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마트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건설업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장비, 기술, 서비스, 그리고 솔루션을 발굴하고 시상한다.
아쎈 네지미 볼보건설기계 볼보건설기계 EX2 프로젝트 리더는 "EX2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 지역에서 사용에 적합하고 소음이 적어 야간에도 건설 작업을 할 수 있다"며 "핸드폰·태블릿 등으로 원격 조종도 가능해 건설현장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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