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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필요했던 LG 마운드, 뜨거웠던 한화 타선
입력 2018-02-27 16:28  | 수정 2018-02-27 17:07
마운드 집단난조 속 LG가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대패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마운드는 불안했고 한화 이글스 타선은 뜨거웠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경기장에서는 LG와 한화의 연습경기서 열렸다. 최종결과는 8-15 한화의 승리. LG는 26일 삼성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고 경기 전까지 5무3패 중이던 한화는 연습경기 첫 승을 따냈다.
경기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연습경기지만 LG 마운드는 불안했다. 선발로 나선 새 외인투수 타일러 윌슨은 첫 실전등판에서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며 부진했다. 제구가 잘 이뤄지지 않은데다 야수 수비까지 도와주지 못하자 크게 흔들렸다. 실전에 있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듯 보였다.
LG는 임지섭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지만 역시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는지 한화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LG는 정찬헌, 진해수, 고우석, 김지용, 최성훈 등 마운드를 총동원하며 점검에 초점을 맞췄지만 경기 막판 추가점을 계속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반면 한화 타선은 매서웠다. 초반부터 하주석, 김태균이 선취점을 합작했고 2회초에는 지성준이 투런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불붙은 한화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정경운은 8회말 쐐기 스리런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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