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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1위·역주행 꿈꿔" 우주소녀의 서사가 시작된다…`꿈꾸는 마음으로`
입력 2018-02-27 16:23 
네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으로 컴백한 그룹 우주소녀.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우주소녀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데뷔 2년을 맞아 사랑 넘어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우주소녀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날 우주소녀는 팬분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노래 제목처럼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 ‘드림 유어 드림은 기존 세계관에 감성을 더해 우주소녀만의 서사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앨범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양한 컨셉을 소화하고 싶은 그룹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 우주소녀 이미지와 벗어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느낌이 다를 뿐이지 다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은 우리의 마이너 감성을 좋아하시는 면이 있더라”며 팬들의 요구와 대중의 요구를 믹스해 작업했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는 귀를 사로잡는 스트링과 강렬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로 이루어진 댄스 팝 곡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해피엔딩을 꿈꾸는 다부진 마음을 담아냈다.
네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으로 컴백한 그룹 우주소녀. 사진|유용석 기자
이번 앨범에서 우주소녀는 마법학교 콘셉트로 동화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으로 나뉘어 스토리텔링을 펼쳐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막내 라인 친구들이 다 스무살이 됐다. 섹시한 안무를 출 때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 절제된 섹시함이 드러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연정은 소속사 식구들이 오며 가며 응원을 많이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영은 소유 언니가 컴백 준비한다고 하니 컴백 때가 되면 몸 관리 잘 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다수 걸그룹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각오도 드러냈다. 엑시는 이번에 많은 걸그룹들이 함께 활동하게 됐는데, 각자 다들 색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도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라이벌 의식보다는 서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주소녀만의 강점으로는 걸그룹 최대 인원에서 오는 화려한 무대 구성을 꼽았다. 연정은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중 우리가 인원이 제일 많다. 우주소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와, 안무 대형이 화려하다. 이번에도 신경써서 구성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우리의 강점으로 밀고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데뷔 2주년을 맞은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이 2주년 이틀 뒤에 발매되는데, 이번 앨범을 기반으로 좀 더 성공하는 우주소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시거나 꿈이 흔들리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엑시는 개인적으로 ‘꿈꾸는 마음으로 음원 성적이 좋아서 기존 발표곡들이 역주행 한다면 좋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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