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거돈 부산 시장 출마…"일당 독점 카르텔 깨야"
입력 2018-02-27 15:26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 전 장관은 오늘(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자치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여 년간 부산의 정치권력은 특정 정당이 독점해 왔다"며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아 온 일당독점 정치카르텔을 깨뜨리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은 부산 정치권력 교체의 신호탄이었다"며 "그러나 정권이 바뀌어도 지방권력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장관은 공약으로 부산의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과 함께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재추진, 2030부산엑스포 북항 개최를 내세웠습니다.
다만 오 전 장관은 '김영춘 장관이 출마하면 불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마하면 후보를 양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종민 / 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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