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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빡빡한 일정…오후 훈련대신 휴식 취한 롯데
입력 2018-02-27 14:25 
26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 경기에서 롯데가 11-4로 승리했다.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선수들도 오후 훈련 없어지니까 표정이 밝은 것 같네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 주인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훈련일이었다. 9시부터 시작되는 오전 훈련부터 오후까지 스케줄이 짜여 있었다. 하지만 오후 훈련이 취소됐다. 선수들의 표정은 밝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오키나와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지난 24일 1차 캠프장소인 대만 카오슝에서 밤 늦게 오키나와에 도착해 25일부터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26일은 첫 연습경기를 SK와이번스와 치렀다.
주로 연습경기 위주로 잡힌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이라 롯데는 휴식일이 3월2일 단 하루뿐이다. 3월10일 귀국이라, 선수들은 거의 매일 경기와 훈련을 해야 한다. 선수 입장에서는 다소 타이트한 스케줄이다.
하지만 이날은 스프링캠프 팬참관단이 들어오는 날이기도 해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이날 저녁 주요 선수들은 팬 참관단과 사인회와 식사를 같이 한다. 그렇다고 마냥 쉬는 건 아니다. 오전 훈련만 소화한 뒤 오후에는 숙소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한다. 다만 호텔 헬스클럽 규모가 작아서 두 개조로 나눠 실시한다.
한편 롯데는 28일에는 삼성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아카마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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