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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뮤직차트] 아이콘, 10년 만에 최고 성적 기록…34일째 정상
입력 2018-02-27 10:56 
음원차트 휩쓴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아이콘이 34일째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곡발표 4주가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 8개 차트에서 실시간 1위 올킬을 기록하며 적토마처럼 멈추지 않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요 관계자들 역시 눈으로 보고도 쉽게 믿기지 않은 두 가지 현상이 존재한다.

대부분 인기 가수들의 신곡들이 나오면 며칠 1위에 머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시장의 구조인데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34일째 매일 오전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5-6개차트에서 1위를 하다가 오후가 되면 다시 전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1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무엇보다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이 가장 눈 여겨 보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다. 팬덤이 강한 인기 아이돌 그룹들은 대중 청취자 수가 비교적 적은 새벽 시간에 순위가 올라가고 사용자들이 많은 오후 시간에 떨어진다. 이 점이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한 음원시장구조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에 반해 아이콘은 24시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이는 대중들은 결국 좋은 음악에 반응하고, 열광한다는 한 가지 명제로 귀결된다. 특히 이번 2집 앨범 전곡은 멤버인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이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아이콘은 다음 신곡에 대한 대중들의 음악적 신뢰를 소득으로 얻게 됐다. 이번 활동의 결과로 아이콘의 인기도 올라갔지만 그보다 작품에 대한 신뢰가 더 올라갔다는 평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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