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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올림픽 3연패 각오 드러내…공항에는 인형 투척 금지령
입력 2018-02-27 10:11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2연패 달성에 성공한 하뉴 유즈루(사진)가 3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25)가 3연패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선수단이 지난 26일 일본에 귀국했다. 특히 하뉴는 자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이날 공항에서도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27일 스포츠 호치 보도에 따르면 하뉴는 많은 응원을 받았다. 2연패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팬들의 응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뉴는 앞으로 각오에 대해 여러 가지에서 도전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러자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일본) 선수 주장으로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3연패를 노릴 수 있냐는 질문이 나왔고 하뉴는 영광스럽지만 그때까지 실력을 유지해야 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겠다”고 즉답 아닌 각오로 대답을 대신했다. 딕 버튼(1948·1952)이후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피겨스테이팅 싱글 2연패에 성공한 하뉴가 3연패까지 달성한다면 1920·1924·1928년 올림픽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이후 94년 만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일본 팬들의 곰돌이 푸 인형 투척은 없었는데 공항에서 보안을 위해 이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 당시 일본 팬들은 하뉴의 무대가 끝나면 링크 위로 푸 인형을 던져 그를 축하했다. 그 양이 어마어마해 큰 화제가 됐다. 하뉴는 인형을 평창 지역에 기부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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