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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강동원→이승기…‘골든슬럼버’로 울상 CJ, ‘궁합’으로 웃을까
입력 2018-02-27 09:35  | 수정 2018-02-27 09: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지난해 말 ‘1987을 시작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까지, 2018년의 유쾌한 출발을 알린 CJ가 야심작 ‘골든 슬럼버의 흥행 참패로 고전 중인 가운데 또 다른 기대작 ‘궁합으로 다시금 극장 점령에 나선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와 '궁합'(홍창표 감독)이 예매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전 8시 30분 현재 20.7%의 예매율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 그 뒤를 이어 '궁합'이 같은 시각 18.3%의 예매율로 2위를 기록했다.
'리틀 포레스트'와 '궁합'은 극과 극 장르, 색깔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두 작품의 흥행 경쟁의 결과뿐만 아니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블랙팬서'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유독 흥행 및 평가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CJ이가 올해에는 다시금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 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반 상승세에 그친 채 무거운 마음으로 남은 레이스를 힘겹게 뛰어갈지 그 분위기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궁합'은 '관상'에 이어 '관상'의 제작사인 주피터필름이 내놓는 '역학3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나운 팔자를 지녔다고 여겨지던 송화 옹주가 자신의 부마 후보들을 직접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이승기와 심은경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엇갈린 평이 나오고 있어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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