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 보고조작 혐의` 김장수, 검찰서 밤샘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8-02-27 07:34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발생을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한 시각을 조작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께까지 김 전 실장을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에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며 김 전 실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최초 보고서의 보고 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로 사후 수정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포함해 주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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