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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
입력 2018-02-27 07:30 
오승환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오승환은 현재 소속 팀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만료로 다시 자유계약 선수가 됐고 세인트루이스와의 재계약 논의, 다른 팀과 입단 협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10.11 toad...

'끝판왕' 오승환(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거 생활을 이어간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계약 내용 중 '1+1년에 2019년은 팀 옵션'이란 것만 공개했다.
현지 취재진은 "오승환이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200만 달러(약 21억4500만원)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올해 적정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 2019년에도 토론토에 남아 연봉 250만 달러(약 26억8000만원)를 받고, 보너스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해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며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서 훈련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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