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선수단·응원단 귀환…오늘 패럴림픽 참가 논의
입력 2018-02-27 07:00  | 수정 2018-02-27 07:11
【 앵커멘트 】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299명이 1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다음달 있을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오늘(27일) 열립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북한 응원단이 머물렀던 강원도 인제의 숙소입니다.

남한으로 올 당시 옷차림 그대로 붉은색 코트를 입은 단원들이 하나 둘 버스에 올라탑니다.

19일 동안의 남한 생활을 마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만 지은 채 손을 흔들며 북한 선수단, 기자단과 함께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갔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깜짝 공연 등을 펼치며 화해 분위기를 띄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한성원 / 북한 응원단 보장성원 (지원 인력)
- "평창도 우리 땅이고 한 민족이 같이 사는 기분이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돌아갔지만, 다음달 평창패럴림픽에 다시 북한 대표단이 대거 방남합니다.

남북은 이미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단과 응원단 등 150여 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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