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송파도 AI 발견...전국 확산 '비상'
입력 2008-05-11 21:50  | 수정 2008-05-12 09:11
지난 5일 서울 광진구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견된 지 일주일만에 송파지역에서 AI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부산과 안성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전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광진구에 이어 송파지역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견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송파구청이 감정을 의뢰한 오리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창섭 /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문정·장지지구내 농가에서 불법 사육하던 조류를 모두 살처분하고 해당 시설내에서 닭과 오리를 사육한 주민들에게 예방약을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두번째 AI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만8천여마리의 가금류를 매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송파구는 구내에서 닭과 오리가 불법 사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8일 AI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들 지구는 광진구청이 꿩을 사온 경기도 성남의 모란시장에서 불과 5km 떨어진 곳이고, 살처분된 닭·오리도 상당수 이 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이 재래시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안성시 공도읍의 농장에서 신고된 오리와 닭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부산시도 지난 6일 강서구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인 것을 확인하고 주변 농장의 닭과 오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최근 전남 보성 한 농장에서 접수된 AI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와 무관한 저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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