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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종합] 첫 점검 나선 에이스들, 성적표는?
입력 2018-02-26 07:56 
다저스 개막전 선발 커쇼가 첫 등판을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거나 확정된 투수들이 대거 마운드에 올랐다.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을 단 11개의 공으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벤 가멜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진 세구라를 좌익수 든공, 로빈슨 카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2이닝 정도 소화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커쇼는 1이닝만 마치고 마운드를 톰 코엘러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대신 불펜에서 1이닝을 추가로 더 소화하며 투구 수를 늘렸다.
커쇼와 개막전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매디슨 범가너도 이날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졌다.
범가너는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이안 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그는 토미 라 스텔라, 크리스 지메네즈, 에프렌 나바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데이빗 보트, 체스니 영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이후 마크 재그니스, 마이크 프리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할스테드가 잔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실점이 늘어났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는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1 2/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2아웃을 잡은 이후 젯 밴디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구원 등판한 안두리 아시베도가 안타 2개를 연속 허용하며 잔류 주자가 들어와 실점이 기록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핏팀 볼파크 오브 더 팜비치스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피안타이자 실점이었다. 워싱턴은 경기도 9-3으로 승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새로이 합류한 게릿 콜은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준비를 위한 첫 발을 뗐다. 이 경기는 휴스턴이 7-3으로 이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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