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인터뷰①] 14인조 그룹 원포유 “두 번째 컴백, 우리만의 색깔 찾는 단계”
입력 2018-02-26 07:01 
14인조 그룹 원포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신인 그룹 원포유가 야심찬 컴백을 알렸다. 원포유는 지난 1일 새 싱글 ‘예뻐지지마를 발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원포유는 지난해 7월 데뷔 싱글 ‘VVV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14인조 신인 보이그룹이다. 현재 활동하는 그룹 중 14명이라는 최다인원 멤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하고 난 이후 두 번째 컴백이다. 이번 활동은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특히 데뷔 타이틀곡은 회사에서 선정했다면, 이번 타이틀곡은 멤버들이 직접 들어보고 선택할 정도로 많은 준비를 했다. 곡뿐만 아니라 안무, 보컬적인 부분에도 개입을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만큼 기대가 많이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이솔)

무려 14명. 원포유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 로우디는 ‘14U라는 팀명을 확인한 순간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다른 멤버들 역시 처음 14명의 인원으로 데뷔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놀랐던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다 인원 그룹에서 가장 부담되는 인물은 그룹을 이끌어가야 하는 리더일 것이다. 리더 이솔은 리더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14인조 그룹 원포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앞에서 14명을 이끌어야 되는 입장이다.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 특히 힘든 일이 있는 경우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줘야하는 입장인데 의견을 다 듣고 종합을 내기가 어렵더라. 또 종합을 낸다고 해도 어떤 멤버들은 마음에 들 수 있고, 어떤 멤버들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이런 부분들이 어려운 것 같다.”(이솔)

리더의 이야기를 들은 멤버들은 각각 입을 모아 리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구보다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리더를 위한 응원이었을 터. 13명 멤버들의 공통적인 리더의 장점은 ‘배려였다. 특히 멤버들은 리더 이솔의 모습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운다고 언급했다.

연습을 하다가 슬럼프가 온 적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솔이 형이 다 알고 있더라. 어느 날 숙소에 들어갔는데 침대에 초코우유가 있었다. 포스트잇에 ‘경태야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나중에 시간 나면 둘이 여행 가자라고 메시지를 써놓았었다. 그때 정말 힘이 됐고 고마웠다.”(경태)

막내가 항상 ‘형들은 동생들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한다. 동생인 제가 맏형인 리더 형을 봤을 때는 정말 좋은 거울이다. 착하고 여리고 눈물이 많은데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 때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느낀다. 특히 뭘 믿고 했을 때 더 믿음이 가는 면이 있다. 모든 사람이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나 역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우주)
14인조 그룹 원포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평소 난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예민할 때가 많고 동생들한테 화를 낼 때도 있다. 솔 형은 동생들을 잘 챙기고 객관성 있는 형이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본받을 점이 많은 형이다.”(은재)

원포유는 일본에서 평균 신장 180cm의 카리스마 넘치는 X팀과 귀여움을 강조한 평균 연령 10대의 L팀으로 나뉘어 활동한 바 있다. 아직 신인인 만큼 국내에서 팀의 이름을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원이 존재하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유닛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원포유는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다. 카리스마, 섹시 콘셉트의 곡부터 텐션이 높은 귀여운 곡도 소화할 수 있다. 일본에서 활동했을 때에도 레파토리 곡이 정말 많았다. 퍼포먼스를 직접 만들어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다양한 며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비에스)

보컬과 퍼포먼스 그룹으로 나눠서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 일본에서는 X, L로 활동했는데 보컬이 두드러진 유닛은 아니었다. 한 번쯤은 메인 보컬로 구성된 팀과 댄스 위주의 팀으로 나눠서 해보고 싶다. 앞으로 그런 기회들이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은재)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