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 16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8-02-26 06:40  | 수정 2018-02-26 07:31
【 앵커멘트 】
다스 실소유주 의혹 핵심인물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16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평창올림픽 폐막식 날 비공개로 소환됐는데, 이 전 대통령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가 16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 인터뷰 : 이시형 / 다스 전무
-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무를 불러 다스 관련 의혹 전반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가족을 소환하는 전례에 비추어 이 전무를 비공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바탕으로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와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이 전무가 영포빌딩에서 증거인멸과 허위증언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이 부분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 전무를 부르면서 아버지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 전무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대통령의 소환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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