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남 반대' 자유한국당 통일대교 밤샘 점거 시위
입력 2018-02-25 19:30  | 수정 2018-02-25 20:14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을 막겠다며 통일대교 앞에서 밤샘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영철의 방남 기간 추가 시위를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일대교를 막아선 자유한국당 의원들

대형 태극기까지 펼쳐놓고 진을 칩니다.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을 막겠다며 어젯밤부터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음)"김영철을 입국 즉시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사살하라, 사살하라, 사살하라"

김영철 등 북한 대표단이 다른 길로 우회해 숙소로 향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한국당 의원들은 16시간의 점거 농성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상황을 보니까, 김영철이가 개구멍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

▶ 인터뷰 :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김영철이 우리 대한민국에 체류하고 있는 기간동안 계속해서 김영철을 체포해서 처단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한국당의 점거 농성을 "국제적 망신"이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기승 전 색깔론으로 중무장한 채 오로지 문재인 정부 발목 잡고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작태는 자기 부정이고, 모순 그 자체입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내일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규탄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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