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공범' 박근혜 전 대통령 27일 구형…징역 25년 웃돌까
입력 2018-02-25 08:40  | 수정 2018-02-25 10:37
【 앵커멘트 】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구형량이 이르면 오는 27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지 10개월 만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지난해 3월)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두 차례 남은 재판을 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앞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구속 기한을 고려해 27일까지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구속기소된 뒤 10개월 만에 모든 변론이 종결되는 겁니다.

오는 27일 모든 심리가 마무리되면 박 전 대통령의 선고는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18개.

이 가운데 13개가 최순실 씨와의 공범관계로 최 씨는 앞선 선고재판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통해 774억 원의 출연금을 모금한 직권남용과 강요 등 11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형량도 관심입니다.

재판부가 최 씨의 1심 판결문을 증거로 채택해 분석하고 있는 점, 최 씨의 선고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가 인정된 점 등을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의 구형량은 최 씨 구형량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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