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철 내일 방남…외무성 대미라인도 동행
입력 2018-02-24 19:31  | 수정 2018-02-24 20:08
【 앵커멘트 】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내일부터 2박3일 동안 방남합니다.
대표단에는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외무성 관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내일 방남할 예정인 북한 고위급 대표단.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일 오전 중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수행원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

수행원 가운데는 핵문제와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외무성 관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핵문제는 북미 사이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해온 것을 고려하면 외무성 인사가 이번에 동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대미라인이 포함됐다면 그것은 결국 북핵문제를 포함한 북미 간 현안을 직접 대화를 통해서 뭔가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대표단은 내일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에 이어 모레쯤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한 만큼 분명한 의제나 메시지를 갖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4일)
- "남북 간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과 문화 교류 등 편한 의제는 물론 한미연합훈련과 군사회담 등도 다룰 가능성이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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