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행은 먹방 찍으러" 친구·연인 사진보다 더 올리는 이미지는
입력 2018-02-24 14:12  | 수정 2018-02-25 14:37

한국인 여행객들은 자신의 SNS에 여행지서 찍은 사진 중 음식 사진을 가장 많이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3일 발표한 '여행자 모바일 이용 현황 조사(Mobile Travel Tracker)' 결과에 따르면, '휴가 기간 중 SNS에 업로드한 사진은 주로 무엇인가'(복수응답)이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64%가 '음식이나 식당 사진'이라고 답했다.
이는 '친구·가족·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61%)이나 '주요 관광지나 자연 경관'(59%)라는 답변을 앞서는 비율이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글로벌 평균은 주요 관광지나 자연 경관 사진이 49%, 친구·가족·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45%를 차지했다. '셀카'는 44%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인 여행객은 또 '여행 기간 중 SNS에 관광지 사진보다는 음식 사진을 올리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4%에 달해 일명 '먹스타그램'의 유행을 입증했다.
이들은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색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레스토랑과 푸드 마켓'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5%에 달했다. 현지에서 가볼만한 인기 관광지는 65%, 현재 대중교통 정보는 5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코리아 대표는 "SNS 인증사진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됐다"며 "한국인 여행객은 음식 사진에 대한 관여도가 높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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