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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후지사와 사츠키, 컬링 집안에서 태어난 日스킵
입력 2018-02-24 14:00 
일본 컬링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의 활약으로 컬링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본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특히 팀을 이끌고 있는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은 23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8-7로 이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특히 일본의 스킵 후지사와가 어려운 샷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위협을 가했다. 연장 접전 끝에 한국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이 드로우 샷을 성공시켜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예선에서 5승4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던 일본은 한국 ‘팀 킴에 가로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의 활약에 일본 역시 컬링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팀을 이끄는 스킵 후지사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기 후 후지사와 인터뷰를 포함해 후지사와에 대한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후지사와는 아버지의 꿈도 짊어지고 올림픽에 출전했다”며 가족사에 대해 조명했다. 후지사와의 아버지 뿐만 아니라 어머니, 오빠도 컬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후지사와의 아버지는 1998 나가노동계올림픽 일본 대표팀 최종 후보 10명 안에 들었으나 최종 멤버가 되지 못했다. 이후 지도자가 된 그는 후지사와가 5살 때 컬링을 가르쳤다”고 전했다. 이어 코치에서 물러나 있는 후지사와의 아버지는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지금도 후지사와와 작전에 대해 논한다고 보도했다.
후지사와 아버지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지사와는 끝까지 열심히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멋진 경기였다. 3위 결정전에서는 최고의 미소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음 좋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일본은 24일 오후 8시 영국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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