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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차승원, 티격태격 ‘화유기’ 브로맨스의 중심축
입력 2018-02-24 11:57 
화유기 이승기 차승원 사진=tvN
[MBN스타 손진아 기자] ‘화유기 이승기와 차승원이 구형 왕관 금강고를 사이에 둔 채 대화를 나누는, 심각한 ‘오공마왕 브로맨스 현장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이승기와 차승원은 각각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을, 신선이 되기 위해 천년 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 우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손오공(이승기)과 우마왕(차승원), 두 요괴는 동거인이자 티격태격하는 앙숙사이로 서로가 견제하면서 펼치는 짓궂은 농담과 장난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 16회에서 우마왕(차승원)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아사녀(이세영)가 천계가 우마왕과 나찰녀(김지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죽은 걸로 속여 우마왕을 길들였다며 우마왕과 천계사이를 자극하는 말로 죽음을 모면하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이후 까칠해진 마왕은 자신의 약해진 내력을 걱정하는 마비서에게 예전보다 더 강해질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삼장(오연서), 삼장을 잡아먹어버리면 돼”라며 손오공(이승기)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오는 25일 방송되는 18회 분에서는 이승기와 차승원이 마주보고 앉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다. 극중 우마왕이 구형 금강고를 구해 손오공에게 건네며 신형 금강고를 찬 손오공을 걱정하는 장면. 자신이 차고 있는 금강고 보다 큰 구형 금강고를 신기해하면서도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손오공과 그런 손오공을 설득하듯 열변을 토하는 우마왕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우마왕은 마비서에게 삼장을 잡아먹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며, 자신이 얻어다준 손오공의 금강고를 빼내 삼장 진선미 옆에서 손오공을 치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터. 이로 인해 우마왕이 구형 금강고를 구해온 이유와 아웅다웅하면서도 이어져오던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유지될 수 있을 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평소에도 ‘척하면 ‘착하는 찰떡 호흡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이끌고 있는 이승기와 차승원은 이날 역시 소품으로 처음 등장한 왕관형 구형 금강고를 연신 바라보며 장난기어린 호기심을 내비쳤다. 이어 ‘서유기에 등장하는 머리에 쓰는 금강고와 흡사한 디자인을 가진 구형 금광고를 보며 이승기와 차승원은 이승기의 팔에 차고 있는 금강고와 비교해보는가 하면, 서로의 머리에 써보며 장난을 치는 등 친밀감이 돋는 분위기를 펼쳐냈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자 이승기와 차승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금강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손오공과 우마왕의 대화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하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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