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조재현 성추행 의혹…"사실 확인 중"
입력 2018-02-24 10:08  | 수정 2018-03-03 11:05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 속 이니셜로만 거론되던 톱스타 조재현의 실명이 23일 오후 공개됐습니다.

이날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지난 며칠 성추문이 제기됐던 인기 배우가 오달수임이 공개된 데 이어,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투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조재현의 프로필을 첨부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재현은 한 여배우의 폭로로 이름이 드러났습니다.

'카인과 아벨',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최율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올리면서 조재현의 인터넷 인물정보를 캡처한 사진을 함께 게재한 것입니다. 최율은 'me too' 'with you'를 해시태그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되자 최율은 게시글을 삭제하고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이미 이 글은 인터넷에 퍼져나갔습니다. 이후 최율과 조재현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재현의 소속사는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재현은 현재 수목극 '크로스'에 출연 중입니다.

tvN은 "배우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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