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이병준 악행 모두 기억… 사이다 복수 예고
입력 2018-02-23 21:22  | 수정 2018-02-23 21:3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이 이병준의 만행을 기억해냈다.
2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김행자(송옥숙 분)이 정근섭(이병준 분)의 악행을 모두 기억해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근섭은 성년 후견인이 되려고 법원 가사조사관을 집으로 불렀고 김행자는 궁지에 몰렸다. 이에 김행자는 변부식(이동하 분)을 향해 "이 사람 내 법적 대리인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정근섭은 "분노 조절 장애가 아직 있다"면서 "성년후견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홍석표(이성열 분)가 나타나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김행자가 건강한 상태에서 변부식 변호사를 해고한다는 통보문을 내민 것. 성년후견인을 거부하는 김행자의 모습을 본 정근섭은 "흑석동에서 받아온 서류가 이것였냐?"라며 분노했다. 변부식 역시 홍석표를 불러 크게 실수했다. 오늘 날 건드린 걸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며 "앞으로 내가 뭘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라"고 경고했다.

이후 김행자는 "왜 이렇게 화가 나지?"라며 당황했고, 오히려 정근섭은 "분노조절에 실패중이구만, 계속 그렇게 해"라며 김행자를 예의주시했다. 이후 홍석표는 길은조(표예진 분)에게 김행자가 분노가 많아졌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분노는 공격하기 쉬운 포인트라서 꼬리를 잡힐 것이라며 김행자가 쓰러진 결정적인 이유를 조사관의 추가 방문 전까진 알아내야 한다고 마음을 졸였다.
한편 변부식은 정인우(한혜린 분)의 전화를 받고 모친 동미애(이아현 분)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정인우는 동미애에게 가려다가 접촉사고를 낸 바. 변부식은 정인우에게 "119에 신고해서 조치를 취해야지. 너, 오늘 죽을 뻔 했다"고 버럭 화를 했다. 이에 정인우는 "나도 무서웠다.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또 다시 이런 상황이 와도 운전하고 나갈 거다"라며 "난 하나밖에 모른다. 오빠가 무슨 일을 하든 믿고 따를 것"이라고 변부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길은정(전미선 분)은 길은조가 보여준 김행자의 유언장을 보고 경악했다. 유언장에는 길은조에게 센터를 주고, 길명조(고병완 분)에게 5억원의 위탁금을 남겨주지만, 자신의 몫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던 것. 이에 길은정은 네 방 가서 읽어라. 난 자야겠다”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그 시각, 변부식은 김행자의 대리인 자격을 박탈당하고 홍석표를 타깃으로 복수를 준비했다. 이때 정근섭이 찾아와 이번에는 자신의 대리인이 되어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에 변부식이 아예 손을 떼겠다고 거절했지만 정근섭은 이번 성년후견인 일까지만 해달라”면서 잘하면 빌딩 하나 주겠다”고 거듭 설득했다. 그는 김행자 측에서 이의제기할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근섭은 그동안 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지. 팔아서 탈없이 현찰로 주겠다”며 변부식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행자는 낮잠을 자던 중, 과거 정근섭이 파주 건물과 미용실 상가에 손을 댔으며 이에 분노해 그의 뺨을 때린 일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김행자는 정근섭 앞에서 애써 분노를 감추며 기억상실 연기를 이어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정근섭은 휘파람을 불면서 커피를 탔고, 김행자는 그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선생님, 오랜만이네요. 나 금동시장 김행자야라고 속말하며 복수를 예고해 향후 사이다 전개를 기대케 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