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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김선영 부모 “응원 문구? 쑥스러워서 못해요”
입력 2018-02-23 19:58  | 수정 2018-02-24 04:18
여자컬링 한일전 국가대표 가족 좌석에서 본 한국선수들. 사진=강대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여자컬링 세컨드 김선영의 양친은 국민적인 스타가 된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딸이라는 것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23일 오후 8시 5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부 준결승 한국-일본이 열린다. 김선영 부모는 7시 28분쯤 관중석에 자리를 잡자마자 링크 위의 팀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손짓과 인사 그리고 응원에는 한일전의 특수성이나 연일 화제인 여자컬링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순수하게 딸이 속한 팀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묻어났다.



현장의 취재진이 김선영의 양친 등 선수 직계가족의 좌석을 발견하고 공개 응원 메시지를 부탁하자 쑥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은 2017 세계컬링연맹(WCF) 여자부 6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8승 1패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4위 일본과 맞대결한다.
여자컬링대표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일한 1패는 일본과의 예선 3차전에서 5-7로 진 것이 전부다. 일본은 2016 세계선수권 준우승팀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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