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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1000m 중간 선두 차민규 “국민 성원 보답하고 싶었다”
입력 2018-02-23 19:37 
차민규.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모태범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차민규가 다시 한 번 대형사고를 쳤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해 1분09초27을 기록했다.
차민규는 9조까지 레이스를 마친 현재 중간 선두에 올라있다. 2위는 1분09초43의 정재웅이다.
지난 19일 500m에서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땄던 차민규는 이번 평창 대회 2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차민규는 레이스를 마친 뒤 생애 첫 올림픽이 국내에서 열려 더욱 뜻 깊다. 국민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에 보답하려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었다”라고 밝혔다.
당초 1000m는 출전할 예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모태범이 지난 22일 훈련 도중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대체선수로 나섰다.
그는 1000m 훈련을 많이 못 했다. (모)태범이형의 부상으로 대신 뛰는 거라 최선을 다했다. 사실 1000m를 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좋은 기록까지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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