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피곤함에 찌든 직장인이 홍삼부터 찾는 이유
입력 2018-02-23 18:33  | 수정 2018-02-23 19:13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연간 근로시간은 2,000시간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OECD 평균인 1,700시간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강도 높은 업무량으로 인해 야근과 회식이 비일비재한 상황. 이에 따라 만성피로와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는 직장인의 사례가 늘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심신의 안정이다. 즉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가 활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영위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식품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10가구 중 7가구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 구매량이 38.1%로 높았다.


그렇다면 홍삼 구매량이 유독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홍삼은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혈액 흐름 개선, 기억력 강화 등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정한 부분이다. 직장인들의 건강 악화 요소를 두루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홍삼의 효능이 입증된 다양한 연구결과 사례도 많다.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는 홍삼 섭취가 피로도를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인 10명 중 4명은 홍삼의 효능을 전혀 볼 수 없는 체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한국인 37.5%는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을 흡수하지 못하고 체외 배출시킨다. 사포닌을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 과정이 필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내 미생물을 보유하지 못 하여 홍삼 효능을 제대로 체험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다만 홍삼을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제조한다면 누구나 홍삼의 영양분을 모두 흡수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져 화제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발효 홍삼은 일반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 20배,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았다. 이에 홍삼을 통해 피로 해소 효과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 발효 홍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발효 홍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에 앞서 제조 방식 등 선택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한다.

프리미엄 발효 홍삼 브랜드인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국내산 6년근 발효 홍삼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