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重·애경·한일단조…청약 스케줄 빼곡
입력 2018-02-23 15:58  | 수정 2018-02-23 22:20
다음주 미래에셋대우를 시작으로 3월까지 대규모 유상증자와 공모주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할인된 가격에 담을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오는 26일과 27일 미래에셋대우는 배당우선주 4812만여 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당 5000원에 공모 청약을 받는다. 주주 대상 청약을 거치고 남은 물량이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신청을 받는다. 해당 신주는 다음달 14일 상장한다. 이 주식 최소배당률은 올해 2.7%고 내년부터는 2.4%를 보장한다. 이달 미래에셋대우와 한일단조에 이어 다음달에는 에스디시스템, 현대중공업, 동원금속, 아진산업, 콤텍시스템 등 6개사가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 중 1조3250억원 규모에 달하는 현대중공업 유상증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발행가 10만6000원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현 주가 흐름을 고려하면 발행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다음달 8~9일 우리사주와 주주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거친다. 실권주가 생겨나면 13일과 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공모주 청약 일정도 4건 있다. 올해 코스피 1호 상장사가 될 애경산업은 다음달 13일과 14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2만9100~3만41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 규모는 최대 2319억원이 될 전망이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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