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여성 친화 경영으로 BWP골드어워드 수상
입력 2018-02-23 13:47 
(왼쪽부터) 이정희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이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에게 BPW골드어워드 트로피를 주고 있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문직여성(Business & Professional Women) 한국연맹이 수여하는 'BPW골드어워드'를 제약업계 최초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제정된 BPW골드어워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지위 향상과 여성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진다.
상을 제정한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외교통상부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1968년 설립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 1급 자문단체인 자문단체인 BPW에 가입돼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의 전체 임원 53명 중 여성 임원은 12명으로 기업 운영의 주축이 되는 마케팅, 임상, 개발, 해외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남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MR(제약영업) 부문에서도 여성 채용 인원을 대폭 확대했고, 본사와 연구센터의 경우 여성 임직원이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 임신과 육아로 인해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걸 예방하기 위해 출산·육아 휴직 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여성전용 휴게실·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탄력근무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여성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유항 GWP골드어워드 심사위원장은 "한미약품의 여성 임원 비율이 국내 10대 대기업 평균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채용 및 인사평가, 직책임용 등에서 여성의 차별을 두지 않는 한편 여성친화적인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기업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실현을 위해 양성평등과 여성친화 경영에 힘쓰고 있다. 소통을 확대하고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여성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대표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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