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최다빈, 최고점 경신하며 ‘TOP 10’ 확정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최다빈(18)이 목표인 톱 10을 확정했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은 그는 김연아(28) 이후 올림픽 최고 순위를 예약했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친 131.49점을 받았다.
앞서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7점과 합친 총점 199.26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인정한 종전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28.45점(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을 넘어섰다.
또한 총점도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2017년 세계선수권의 191.11점을 갈아치웠다. 이번 평창올림픽이 첫 올림픽인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총점 개인 최고 점수를 새로 수립했다. 최다빈까지 17명의 선수가 연기를 펼쳤고, 최다빈은 1위로 올라섰다. 뒤로 7명의 선수가 최다빈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다고 해도 8위에 위치하게 돼 목표였던 10위권을 달성했다.
김연아 이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처음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금까지 김연아 이외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여자 싱글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대회에서 13위에 오른 곽민정이다. 2014년 소치 대회에 출전한 김해진(21·이화여대)은 1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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